포스텍, 포항공대 [코로나 바이러스와 학위 수여식, 연기]

 

- 포항공대는 여느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학위수여식을 매년 2월 초에 실시한다.

졸업식의 경우 매년 각 학과 행정 선생님들께서 학사 과정뿐만 아니라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졸업 예정자들의 졸업 여부와 졸업식 참석여부를 미리 조사함으로써 차질 없이 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신다.

또한 교수님들은 포스텍 건학 이념에 표현된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서 '총 동창회장 졸업 포상'의 대상자를 추천하고 협의 끝에 학생에게 표창장과 상패를 수상해오고 있다. (학과별 학사과정 1명, 대학원 과정 1명)

매년 대학 체육관에서 실시되며, 졸업생과 학부모, 교내외 인사까지 약 3000여명이 함께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때 포항공대의 경우 학사 졸업자의 경우 색상이 없는 검정 가운이며, 석사 졸업자의 경우 주황색, 박사과정 졸업자의 경우 파란색의 학위복을 착용해오고 있다.

 

- 포스텍의 학위 수여식은 학과 기수단-> 박사-> 석사-> 학사 순으로 행렬지어 입장하고 구분된 좌석에 착석하는 것으로 식이 개최된다.

총장님의 식사와 이사장님의 치사를 마친 이후, 각 학생들과 성적우수자의 추가 수여식이 이어지게 되고 졸업생 대표가 졸업사와 교가 제창을 하는 것으로 폐식하게 된다.

당연히 학위과정을 밟던 연구자들에게 이 졸업식은 뜻깊은 행사이며, 누구나 기다리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테슬 세레모니

- 포항공대 졸업식은 졸업식 전통인 '테슬 세레모니'가 어이지게 되는데 이는 총장님이 직접 학위를 수여받는 졸업생들의 학사모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주는 뜻깊은 예식이다.

 

 

#학위 수여식 간소화 & 블록체인 학위증

- 올해 2020년 졸업식의 경우에도 2월 7일 10시부터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두되었고, 위험성으로 인해 올해의 졸업식 행사는 취소 되게 된다.

 

- 이에 따라 졸업생은 국내 첫 온라인 '블록체인 학위증' 수여와 함께 각 학과 사무실에 들러 오프라인 학위증을 수여받을 수 있고, 포토존이 운영 중인 교내 2곳(학생회관, 중앙광장)에서 사진 촬영만을 실시하는 것으로만 대체되게 되었다.

학위 수여식은 학생의 참석 없이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대회의실에서 약식으로 진행되게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고, 이렇게 올해의 학위 수여식이 일단락 맺는 것으로 보였다.

 

 

# 여름 졸업식

- 그러나 다음날인 2월 4일, 포항공대 김무환 총장님께서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냈다.

해당 내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구성원들의 안전을 생각해 행사를 취소하였으나, 생의 한 번뿐인 졸업예정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올해 여름에 실시하는 것으로 연기하도록 결정하였다는 내용이다.

이는 대학 개교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여름 학위수여식이며, 일정은 7월 10일로 결정되었다.

 

- 이에 이례 없던 이 올해 졸업식의 경우 3학기의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졸업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가장 많은 졸업생과 내빈분들이 참석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큰 기대가 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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