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축구가 황소 황희찬에게 주목하는 이유

 

- 황희찬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잘츠부르크는 아쉽게도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리버풀과의 최종 6차전에서 0-2로 패하여 2승 1 무 3패 (승점 7점)으로 3위에 머물게 되었다. 

이날 황희찬은 풀타임으로 경기에 임하며, 가장 많은 유효 슈팅 3개로 분투하였으나,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을 7.69로 매기며 팀 내 1위로 뽑혔다.

과연 어떤 점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이처럼 주목받는 선수가 되도록 만든걸까?

 

 

#잘츠부르크, 황희찬

 

- 황희찬는 오스트리아로 유럽 5대 리그(EPL,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리그앙)에 속하지 못한 만큼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인정받기 힘들었고, 국가 대표팀에서도 다소 답답하고 아쉬운 플레이 스타일로 좋은 평가를 얻어내지 못해 왔다.

그런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서 이번 시즌 총 9골을 기록하며, 리그에서만 6골-7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3골 3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손흥민 선수의 9골(리그 4, 챔스 5)과 동률인 기록으로 황희찬 선수 역시 크게 고무될만한 모습이다.

 

- 황희찬은 브라우트 홀란드 선수와 투톱으로 나서면서 과감한 압박과 함께 뒷공간 활용의 모습이 돋보이는 선수다. 특히 이는 버질 반 다이크, 쿨리 발리 등의 세계적인 수비수를 상대로 기량이 나타나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황소라는 별명답게 수비진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상대 팀이나 선수에 상관없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하는 특징이 있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쉽게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통해 잘츠부르크의 단연 돋보이는 공격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치고 달리기에 강한 스타일로 공간이 많은 곳에서 극대화되는 선수이다.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밀고 나가는 플레이를 구사하며, 따라서 패싱 축구보단 빠른 역습을 위주로 하는 팀에서 더 큰 활약할 수 있을 선수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는 황희찬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내며 영입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황희찬 선수의 영입을 크게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고, 다만 황희찬 선수의 이적이 결정되어도 이적 시점은 당장이 아닌 이후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남은 시즌은 황희찬 선수를 잘츠부르크에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내년 시즌에 들어서 울버햄튼에서 뛰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영입 이적료는 약 2000~2500만 유로로 약 265~331억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1월에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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